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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국회의장과 한국정치

통합당 거부 국회부의장에 심상정?…국회의장실 “사실 아니야” 정의당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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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심상정 정의당 대표.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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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거부한 야당 몫 국회부의장 자리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박병석 국회의장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국회의장실은 8일 오후 “일부 언론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에 심 의원 선출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머니투데이는 “통합당이 국회부의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공식화하면서 남은 자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논의했고, 현재 심 대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는 국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도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공지했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통합당이 ‘법사위원장 반환’ 없이는 원구성 재논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다른 상임위원장직은 물론 국회부의장직까지 맡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형두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국회부의장을 아예 포기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법사위원장 문제를 여당이 해결할 방법이 있다 생각한다”며 “그건 야당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여당이 협치 전통을 다시 세우면 된다”고 답해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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