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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브라질 대통령 코로나 확진…인터뷰하던 기자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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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제공 =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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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을 인터뷰한 브라질 방송 기자들이 자가격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일 대통령 관저에서 일부 방송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당시 여러대의 마이크가 그의 가슴 앞에 놓여있었으며 최소 1~2미터의 간격유지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인터뷰 도중 자신이 잘하고 있다는 증거로 얼굴을 보이고 싶다며 기자들로부터 뒤로 물러나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CNN브라질, 레코드 TV, 국영 브라질 통신사(EBC)는 해당 인터뷰에 참석한 기자들을 격리했다고 밝혔다.

레코드 TV와 EBC측은 해당 기자들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 기자노조는 언론사에 보우소나루 대통령에 대한 직접 취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다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화상회의는 이어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로 입증되지 않은 말라리아 치료제 히드록시염소화백질을 복용하고 상태가 좋아졌다는 트위터를 8일 올렸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 표준시 8일 23시30분 기준 브라질에서는 이날 4만154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171만619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1187명이 나왔으며 누적 6만8055명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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