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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다주택자 종부세 인상, '찬성' 53.5% vs '반대'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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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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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다주택자나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게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지난 8일 tbs의 의뢰로 다주택자 종부세 강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찬성' 응답이 53.5%, '반대' 응답이 41.4%로 각각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잘 모름'은 5.1%.


권역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부산·울산·경남(찬성 59.0% vs 반대 39.0%)과 광주·전라(58.3% vs 36.8%), 경기·인천(54.8% vs 42.3%), 대구·경북(50.0% vs 41.3%)에서 많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반이 비등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이 40대에서 65.4%로 가장 많았으며, 20대와 50대에서도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상회했다. 반면, 3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찬성 74.6%, 반대 22.4%로 찬성 응답이 높게 나타났지만, 보수층에서는 반대 65.7%, 찬성 30.6%로 반대 응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53.6%, 반대 45.3%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3.0%는 찬성했지만, 통합당 지지자 중 70.9%는 반대하며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무당층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전체 평균 응답인 5.1%보다 18.0%포인트 높은 23.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8764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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