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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보증, 1억원 더 주는 SGI서울보증에 쏠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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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 소득기준·임차보증금 제한 없어

보증보험 선택, 수요자금 충족 여부가 관건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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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정부가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를 막기 위해 유주택자의 전세대출 보증 한도를 축소한 가운데 한도가 가장 높고 조건 제한이 없는 SGI서울보증에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세입자가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주택금융공사(HF)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 등에서 보증을 받아야 한다.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의 전세대출 규제 조치에 따라 공적 보증기관인 HF와 HUG의 1주택자 대상 전세대출 보증 한도가 지난달 2억원으로 조정됐다. 민간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도 오는 10일부터 기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축소된다.

서울보증은 공적 보증기관과 마찬가지로 2주택 이상 다주택자, 시가 9억원 이상 고가 1주택에 대한 보증이 제한되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신규로 구입하는 경우도 보증을 제공할 수 없다.

하지만 HF와 HUG가 부부합산 소득 1억원 이하 세대(1주택자)만 취급하는 것과 달리 서울보증은 임차인의 소득 제한이 없다. 또한 전세보증금 한도를 HF는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HUG는 수도권 5억원 지방 4억원으로 규제했지만 서울보증은 한도가 따로 없다.

지난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보증금은 4억6000만원에 달했다. 전세대출보증은 전셋값의 80%(3.68억)까지 받을 수 있는 가운데 한도가 나머지 두 기관보다 높고 제한 조건이 덜한 서울보증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됐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약간의 금리차이가 있어도 수요자금을 충당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상황이 됐다”면서 “소비자마다 조건이 다르겠지만 한도가 1억원이나 높고 조건 제한이 덜한 서울보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은행 창구에서는 HF나 HUG의 보증을 많이 권유해왔다. HF나 HUG는 보증료를 임차인이 부담하는 대신 대출금리가 낮고 서울보증은 보증금을 은행에서 내주지만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A은행의 보증기관별 비중을 보면 HF가 50%가량에 달하고 HUG가 약 34~35%, 서울보증이 약 15~16%로 나타났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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