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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北에 구걸하는 태도' 반기문에 "구시대적 사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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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연설, 편견과 선입견에서 출발해 놀랐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남북 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이던 지난 2018년 4월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18.04.2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놓고 '구걸하는 듯한 태도'라고 비판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향해 "부디 국가 원로로서 일방의 편견과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원칙과 중심을 잡아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반 위원장님은 유엔 사무총장을 지내신 분이시라 한반도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시는 편이라 생각했습지만 연설의 주요 내용이 편견과 선입견에서 출발한 것들이어서 상당히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끌려 다닌다'거나 '구걸하는 듯한 태도' 등은 전혀 근거가 없는 평가"라며 "지난 세 차례의 정상회담과 그 후속 조치는 북한에 끌려 다니면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의 주체적이고 지난한 노력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얘기 또한 마찬가지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며 "위원장님의 이런 생각이야말로 '민주당 정부는 한미동맹을 등한시한다'는 과거의 선입견과 편견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구시대적 사고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북제재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길을 갈 것이고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반 위원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주도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너무 일방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이해하려 옹호하려 하면 계속 북한에 끌려다니는 상황밖에 될 수 없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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