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1337870 0252020070961337870 04 0403001 6.1.16-RELEASE 25 조선일보 0 false true true true 1594276812000 1594276969000

"벙커 피신 맘에 안들어"...'내 형제'트럼프 지지 철회한 카니예 웨스트

글자크기
조선일보

2018년 10월 미국 유명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서로 손을 맞잡고 있다. 웨스트는 지난 4일(현지 시각) 미 대선출마 선언을 한 데 이어 8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명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그는 그간 대표적인 ‘친(親) 트럼프’ 연예인으로 꼽혀왔다.

8일(현지 시각) 포브스에 따르면 웨스트가 더 이상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나는 ‘빨간 모자’를 벗고있다”고 말했다. ‘빨간 모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문구가 쓰인 트럼프의 트레이드마크 캡 모자다.

그간 웨스트는 대표적 ‘친 트럼프’ 연예인으로 알려져왔다. 2016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고, 2018년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가지기도 했다. 트위터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내 형제”라고 칭하며 “당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아도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글을 올렸다.

조선일보

미국 유명레퍼 카니예 웨스트가 트럼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캡 모자를 쓰고 있다./EPA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웨스트는 “대통령에게 신뢰를 잃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벙커로 피신한 것이 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지지 철회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가 한창이던 지난 5월 29일 시위대를 피해 백악관 지하 벙커로 피신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대선 출마에 대해선 “언론 홍보용이 아니다”라고도 주장했다. 웨스트는 “내가 내 인생에서 그간 해왔던 것처럼 나는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특별할 게 없지만, 자신은 특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지지와 조언을 받고 있으며, 부통령 후보로는 이름이 잘 알려지지않은 와이오밍 출신의 미셸 티드볼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선거 슬로건은 “YES!”이며, 현수막 문구는 ‘생일 파티’라고 전했다. ‘생일파티’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내가 이기면 모두의 생일인 셈이니까”라고 답했다.

조선일보

미국 유명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그의 아내 킴 카다시안의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11월 미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머스크는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답글을 달았고, 그의 아내인 킴 카다시안은 해당 트윗을 리트윗했다. 그러나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웨스트에게 캠페인단이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강다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