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강원도교육청 “코로나19 여파 고려, 올해 교원평가 안 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경향신문

강원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9일 교원능력개발평가관리위원회를 열고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 유예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교원평가는 실시되지 않는다.

‘강원도교육청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에 관한 규칙’에는 교육활동과 학교운영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평가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부 또는 일부를 유예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강원도교육청 평가관리위원회는 학부모 5명 포함 모두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관리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등교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교원평가를 실시할 경우 교육활동 및 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유예안을 심의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규칙에 정한 절차에 따라 올해 교원평가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며 “교사들은 교원평가에 대한 부담 없이 교육활동에 전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 교육감은 이어 “학교 현장에서 교사 간 협력을 저해하고 혼란만 부추기는 교원평가는 결국 폐지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는 이날 “강원도교육청의 2020년 교원평가 시행 중단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