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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황소' 황희찬, 11번 달고 '차붐' 전설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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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도 분데스리가 시절 등번호 11번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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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산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캡처=RB 라이프치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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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 RB 라이프치히 입단을 확정한 '한국산 황소' 황희찬(24)이 등번호 11번을 달면서 '전설' 차범근부터 시작된 한국 공격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5년 6월까지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황희찬의 몸값은 1500만 유로(약 20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손흥민에 이어 역대 한국인 선수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최고액이다.

황희찬은 2019~202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터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낙점됐다.

라이프치히 구단도 황희찬에게 베르너의 등번호였던 11번을 배정했다.

11번은 한국 축구의 전설이자 1970~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잡던 '갈색 폭격기' 차범근이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에서 뛸 때 등번호였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시절 등번호 7번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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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독일 분데스리가 '갈색 폭격기' 차범근. (캡처=FIF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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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은 42년 전인 1978년 12월 SV다름슈타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을 거치며 통산 121골을 터트렸다.

특히 UEFA컵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1회 등 아시아 공격수라는 편견을 깨고 다수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5월22일 차범근의 67번째 생일을 축하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차붐은) 아시아 축구의 개척자였다"면서 "차범근의 후배들이 유럽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길을 잘 닦았다"라고 극찬했다.

실제 이후 손흥민, 구자철(알 가라파), 지동원(마인츠),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등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고, 이번에는 황희찬까지 가세했다.

'황소'라는 별명을 가진 황희찬에게 라이프치히는 딱 맞는 클럽이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서 새로운 도전이 셀렌다. 라이프치히는 젊은 팀이고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나와 맞는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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