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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밀양예술공연축제, '코로나19 여파' 온·오프라인 축제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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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수의 연극·공연예술축제가 축소·취소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공연시장을 활성화하고 위축된 예술가와 시민을 독려해 다양한 형태로 관객이 안전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감안해 올해 20주년을 맞는 '2020밀양공연예술축제'가 최근 객석 간 거리두기, 관객 제한, 전광판 공연상영 등 온·오프라인 축제로 개막하기로 결정됐다.

한국연극협회, 서울연극협회, 한국연출가협회, 사단법인 한국극작가 협회, 부산연극협회, 대구연극협회, 경남연극협회 등 7개 단체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 연극협회 단체장은 밀양시가 안전한 축제를 전제로 밀양공연예술축제를 개막하는 것에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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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는 철저한 방역과 작품별 관객제한, 야외전공판 상영회 등 온·오프라인 공연축제를 통해 내달 1일부터 경연무대인 대학극과 차세대 연출가전을 시작한다. 이어 16일까지 대한민국 대표적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극단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와 우수극시리즈', 어린이 청소년 연극(가족극) 극단의 '나나다시의 우산도둑', 극단 수레무대의 '오즈의 마법사' 등 다양한 극단의 무대가 마련됐다. 또한 일·이인극전, 올해의 연극인전, 극단사다리 팀과 유홍영의 시민예술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전개된다.

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은 "이번 밀양공연예술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져 침체된 연극축제의 분위기가 재점화되길 기대한다"며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극장도 안전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도록 안전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표 추진위원장(총 운영감독)은 "밀양시의 축제개막은 연극계 대표 단체의 지지와 응원으로 위축된 연극계와 연극인의 분위기가 재점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속에서 안전하고 모범적인 축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밀양아리나(구, 밀양연극촌) 우리동네극장, 스튜디오 1,2, 성벽극장 공연과 밀양공연예술센터 대·소극장에서 국내 대표적인 70여 팀이 119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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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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