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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김효주 "LPGA 투어 복귀? 상황 지켜보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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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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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020시즌 재개를 앞두고 있지만, 김세영과 김효주는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9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세영과 김효주, 이보미, 최혜진이 참석했다.

김세영과 김효주는 LPGA 투어를 주무대로 활약하고 있지만, 지난 2월 LPGA 투어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단되면서 현재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컨디션을 관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LPGA 투어가 이달 말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재개되면서, 김세영과 김효주의 향후 계획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두 선수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김세영은 "LPGA 선수 화상 미팅을 하며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아직 (참가를) 결정하지는 못했다"면서 "장거리 이동, 까다로운 룰 등 대회 전체적으로 예민하고 복잡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이른 것 같다. 추후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주도 "아직은 미국에 나갈 계획이 없다"면서 "코로나19로 너무 시끄러운 상태이고, 위험한 상황에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신설된 이 대회에는 총상금 10억 원이 걸려있으며,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해외파들도 참가해 치열한 승부가 기대된다.

김세영은 "높은 상금의 대회를 개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선수들도 책임감을 많이 느끼며 멋진 플레이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2주 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담 증세로 기권했던 김효주는 "목에 담이 아직 완전히 낫지 않았다.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대회는 기록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최혜진은 "앞선 대회에서는 중간에 실수가 많았던 것 같다. 부족한 부분을 느낀 만큼 최대한 실수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좋아하는 부산에서 열리는 신설 대회이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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