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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속보]박원순 서울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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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민선7기 2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시장은 9일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됐고 결국 이날 밤 숨진 채로 발견됐다./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9일 오후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경 ‘아버지가 점심 무렵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계속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받자 경찰·소방 인력 660여명과 드론, 경찰견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수색한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날 박 시장은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집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오전 10시 40분경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이 생겨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기자단에게 공지했다. 이후 박 시장은 오전 10시 44분경 가회동 공관을 나서 10시 53분경 종로 와룡공원 입구에 설치된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자취를 감췄다.

박 시장은 이날 공식일정으로 오후 4시40분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날 예정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실 여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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