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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MS, 화상 서비스 '팀즈'에 투게더 모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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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투게더 모드는 화상회의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의 투게더 모드는 화상회의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팀즈(Teams)에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팀즈 사용자 동향 및 연구 프로젝트 결과에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리스 조사를 결합해 제작한 업무동향지표에 따르면 원격 협업은 대면 협업에 비해 비교적 뇌에 더욱 많은 부담을 주고 높은 피로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 팀즈 투게더 모드(Together mode)와 마이내믹 뷰 기능을 팀즈 서비스에 추가했다.



뇌 활동을 측정하는 바이오센서 연구 기반으로 구현된 투게더 모드는 참가자들을 공유된 가상 공간에 배치해 함께 있는 느낌을 준다. 끄덕거림 등과 같은 비언어적 행동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도와 뇌의 에너지 소모량을 줄여준다. 다이내믹 뷰 (Dynamic view)는 사용자 선호도와 필요에 따라 화면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재택근무는 업무 시간과 패턴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팀즈 사용 시간을 분석한 결과,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의 팀즈 채팅 양이 지난 3월 대비 각각 15%, 23% 증가했다. 주말 사용량은 200% 이상 높아졌다. 근로일과 근무 시간대 외 시간에 일을 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는게 마이크로소프트 설명이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용자가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시간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포커스 상태 기능(Focus Status)과 무음 설정 기능을 내놨다. 포커스 상태 기능은 팀즈 캘린더에 집중해야 하는 업무를 위한 시간을 따로 지정해 팀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이다. 무음 설정 기능(Quiet hours & quiet days)은 퇴근 시간과 업무를 하지 않는 요일에 알람을 무음으로 설정하는 기능으로 퇴근 후 시간과 주말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 관리자가 팀원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리플렉트 메시징 익스텐션 기능(Reflect messaging extension)도 팀즈에 추가할 예정이다.



원격 근무가 단점만 노출은 것은 아니다. 업무동향지표 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62%는 화상 회의를 통해 동료의 삶을 더 자세히 들여볼 수 있어 공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52%는 팀즈 미팅을 통해 더 큰 소속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사용자들이 원격 근무에 보다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라이브 리액션(Live reactions), 채팅버블(Chat Bubble) 등의 기능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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