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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어느덧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힘든 시작을 연 2020년도 상반기가 지나 7월이 되었다. 생각보다 코로나의 잠식이 더딘 상황에 결국 대학생들은 한 학기를 온라인 수업 속에서 마치게 되었다.
전례 없던 비대면 수업 진행 방식에 진정성과 성적평가방식, 등록금 등의 문제로 불만이 많기도 했지만 그래도 힘든 상황 속 한 학기를 여차저차 마치게 된 대학생들에게도 드디어 방학이 찾아왔다. 연초보다 코로나의 위기감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일 평균 50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바깥활동보다는 집 안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장려되고 있다.
방학을 맞아 평소보다 여가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시대극 세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대극 중에서도 로맨스, 판타지, 코믹 요소들이 적절히 섞인 각자의 취향을 저격할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들을 선정해 추천한다.
1. 사의 찬미 (2018)
3부작 / 로맨스, 실화 바탕, 새드, 일제강점기
출처: SBS '사의 찬미' 공식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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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박수진 / 극본 - 조수진
출연 - 이종석, 신혜선, 김명수, 박선임, 김원해 등
'사의 찬미'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천재극작가 '김우진'의 이야기를 실화 바탕으로 그려낸 짧은 드라마이다. 이종석과 신혜선 두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며 화제를 모았던 '사의 찬미'는 '윤심덕'과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과 당시 보수적이던 조선에서 성악에 도전했던 소프라노 '윤심덕',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극작가 '김우진'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한 드라마이다.
'사의 찬미'는 일제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한참 개화기에 접어 들었던 그 시절의 분위기를 담아내는 의상과 코디를 보는 재미도 더해진다. 특히, 주연을 맡은 이종석과 신혜선은 '김우진'과 '윤심덕' 역을 찰떡 같이 소화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 주었다.
다만, 그 시대에는 정략결혼으로 감정 없는 결혼이 흔한 일이었다는 전제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현대에 와서는 불륜에 예민해진 분위기 만큼, 애절한 감정선에도 불구하고 둘의 사랑 역시 그 비판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일제강점기 시절의 분위기를 담은 애절하고 감성적인 사랑 이야기를 보고 싶다면 '사의 찬미'를 추천한다.
2. 명불허전 (2017)
16부작 / 로맨스, 코믹, 판타지, 의학, 조선시대, 타임슬립
출처: tvN '명불허전' 공식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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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홍종찬 / 극본 - 김은희
출연 - 김남길, 김아중, 유민규, 문가영, 윤주상 등
'명불허전'은 한의학과 현대 의학 사이, 조선과 현대 사이에서 펼쳐지는 로맨스 코믹 판타지 드라마이다. 특히, 코믹연기의 일인자로 꼽히는 김남길은 조선시대 최고의 한의사로 알려진 실존인물 '허임' 역을 맡아 허당미 가득하고 코믹스러운 요소들을 잘 연기해 냈다. 또 다른 주연 김아중은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 역을 맡았다.
'최연경'은 어릴 적의 사고로 한의학을 멸시하고 현대 의학을 신봉한다. 그런 그녀 앞에 400년을 거슬러 나타난 '허임'은 그녀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고, 뛰어난 침술과는 별개로 천출이라는 벽에 막혀 비뚤어진 '허임' 역시 현대와 조선을 왔다갔다하며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명불허전'은 '선덕여왕'과 '나쁜남자', '상어' 등을 거치며 그동안 퇴폐적인 면모를 보여왔던 김남길의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보여줬고, 극의 코믹스러운 요소 속에서도 참신하고 탄탄한 스토리를 전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의학드라마를 좋아하고 가볍게 웃으며 보고 싶은 드라마를 찾고 있다면 '명불허전'을 추천한다.
3.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2016)
20부작 / 로맨스, 새드, 판타지, 고려시대, 타임슬립
출처: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공식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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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김규태 / 극본 - 조윤영
출연 -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홍종현, 남주혁 등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인기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된 드라마이다. 중국 드라마 '보보경심'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달의 연인'은 고려시대 피의 군주로 불리던 광종과 당시 그를 둘러싼 다양한 황자들 외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타임슬립 설정을 가진 판타지 드라마이기도 한 '달의 연인'은 일식이 일어난 어느 날, 21세기 여인 '고하진'의 영혼이 우연히 고려 소녀 '해수'의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천 년의 시공간을 초월해 상처 입고 거칠게 자란 4황자 '왕소'를 비롯해 여러 황자와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다. 특히, '왕소'와 '해수'의 사랑은 수많은 역경과 어긋남을 겪어 시청자들을 맘 아프게 했다. 애절하고 아련한 둘의 서사에 많은 사람들이 현재까지도 가장 여운이 많이 남는 드라마 중 하나로 '달의 연인'을 꼽고 있다.
또, 고려시대라는 특성상 그 시대를 담아낸 등장인물들의 예쁜 의상과 뛰어난 영상미,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좋은 OST, 그리고 주연 외에도 백현, 지수, 강한나, 진기주, 서현 등의 청춘스타들의 등장은 극의 재미를 더해준다. 슬프고 아련한 사극을 좋아한다면, 뛰어난 비주얼을 보며 눈 호강을 하고 싶다면 '달의 연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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