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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개물림 사고' 김민교, 연극 '리미트' 출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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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배우 김민교가 개물림 사고로 숨진 80대 여성 A씨의 장례 일정으로 연극 '리미트' 출연을 취소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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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할머니 장례 절차로 출연 협의 못했다…오해 말길"

[더팩트|문혜현 기자] 배우 김민교가 최근 연출·출연 중인 연극 '리미트' 무대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했다.

10일 지안컴퍼니는 김민교가 오는 12일, 19일, 26일 회차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향후 출연 계획도 미정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김민교가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안컴퍼니 측은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김민교씨가 직접 발인을 챙기는 등 장례 절차에 함께 해서 출연 관련 협의를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지안컴퍼니는 "오픈런 공연으로 배우 스케줄 표는 미리 공지되고 있다. 협의 중이었으므로 티켓 예매처에 기존 스케줄이 남아 있어 현 상황 이후에 공지됐다고 추측하는 분들이 많다. 오해는 하지 말아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여성 A씨를 무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로, 대형견에 속한다.

이 사고로 김민교는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지난 3일 결국 사망했다. 유족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A씨의 사인이 개물림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민교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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