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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OP이슈]김민교, 반려견 습격 사고→피해자 사망→연극 '리미트' 공연 취소(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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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김민교/사진=헤럴드POP DB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를 당한 80대 노인이 치료 중 사망한 가운데, 김민교는 출연을 예고했던 연극 '리미트' 공연에 오르지 않기로 했다.

10일 '리미트'의 제작사 지안 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리미트'에서 연출을 맡고 계신 김민교 배우님께서 7월(12일,19일,26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김민교 배우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7월 김민교연출님 출연 회차가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울타리를 탈출한 김민교의 대형견 두 마리가 인근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을 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벌어졌다.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 세 군데를 심하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사고 사실이 알려진 뒤 김민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이다.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다"고 거듭 재발 방지와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는 상황. 이와 더불어 일각에서 김민교에 대해 반려견 관리 책임을 묻는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이에 따라 김민교가 '리미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사고의 여파로 김민교의 '리미트' 7월 공연도 모두 취소되기에 이르렀다.

지안컴퍼니 측은 이와 관련 "지난 주 김민교 배우님께서 피해자분의 발인을 직접 챙기고 장례 절차에 함께 하여 '리미트' 7월 출연일정에 대한 협의가 조금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지안컴퍼니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연극 ‘리미트’ 제작사 (주)지안컴퍼니입니다.

‘리미트’에서 연출을 맡고 계신 김민교 배우님께서 7월(12일,19일,26일) 출연 예정이었으나 김민교 배우님의 개인적 사정으로 인하여 7월 김민교연출님 출연 회차가 마감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7월 김민교씨 출연 회차 예매자분들께는 제작사 측에서 한분한분께 콜백을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김민교 배우님께서 피해자분의 발인을 직접 챙기고 장례 절차에 함께 하여 "리미트" 7월 출연일정에 대한 협의가 조금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제작사 지안컴퍼니 올림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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