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투기 꽃길' 임대사업제 사실상 폐지…부작용 인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정부는 전세·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면서 3년 전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을 대대적으로 장려한 바 있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2017년 8월) :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게 되면 저희가 세제라든가 금융이라든가 이런 혜택을 드립니다.]

그래서 취득세나 재산세, 양도세 같은 부동산 세금을 깎아줬고 그 결과 2017년 26만 명이던 임대사업자 숫자는 올해 그 두 배인 52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집값을 잡는 효과보다는 다주택자의 절세 수단으로 악용됐고 결국 투기의 꽃길을 깔아줬다는 비판만 남았습니다. 결국 정부는 이 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