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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립 부경대 방사선의과대학 설립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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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방사선 산업단지’에 의과대 설립 위한 국회토론회 열려

10일 오후 정동만 국회의원 주최… 방사선의·과학 전문인력 준비해야

아시아경제

10일 부경대 방사선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방사선 전문인력 양성은 시급한 데 정부의 대응은 느린 데 대한 각성과 촉구 성격의 토론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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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국립 부경대의 숙원사업인 방사선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1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미래통합당 정동만 국회의원(부산 기장군)이 주최하고 부경대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기장군 장안읍 45만평 규모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단지에 방사선의과대학 설립을 정부가 조속히 결정토록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의·과학단지에 암치료 허브 구축과 동해남부권 공공의료 거점으로 방사선의과대학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자리였다. 세계 최고의 방사선 의과학단지 실현을 위해선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고 절실한 데 정부는 발 빠르게 움직이지 않고 있어 그동안 여론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부산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에는 방사선 중입자가속기를 포함한 총 5개 시설에 1조 1000억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기 시작했다. 동북아 최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선 기술과학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정동만 의원은 첨단방사선기술이 적용된 인프라를 활용해 성과를 낼 수 방사선 의·과학 전문인력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국립 부경대 방사선 의과대학 설립 추진방안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의 첫 번째 발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철원 과장이 ‘방사선의학과 전문의료인 양성 그리고 방사선 의과대학’이라는 주제로 진행했고, 두 번째로는 부경대 산학협력단 손동운 교수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 방사선 의과대학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은 연세대학교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가 맡았다. 토론자로는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김현숙 과장, 부산시 클린에너지과 남정은 과장,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과 채종서 교수, 중앙일보 논설위원 겸 복지전문 신성식 기자 등이 방사선 의과학 전문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동만 의원은 “방사선 의·과학단지의 성공을 위해서는 첨단방사선기술이 적용된 인프라를 활용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의·과학 인재육성이 절실하다”면서, “방사선 의과대학은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단지가 구축되고 있는 부산 기장군에 조속히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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