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루친스키 8승·타선 15안타 폭발, NC LG 꺾고 40승 선착 눈앞[SS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역투하고 있다.2020. 7. 1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베스트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따금씩 힘이 너무 들어가 공이 뜨거나 반대투구도 나왔다. 1회에는 만루에서 볼넷으로 허무하게 실점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에는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NC가 드류 루친스키와 이틀 연속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7연속 위닝시리즈를 바라봤다.

NC는 10일 잠실 LG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루친스키는 105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3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이로써 루친스키는 팀 동료 구창모, 키움 에릭 요키시, 두산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구위와 제구는 물론 위기관리 능력까지 향상된 루친스키다.

NC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4안타, 애런 알테어가 3안타, 양의지와 김성욱이 2안타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2018년 9월 14일 마산 넥센전 이후 665일 만에 4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알테어는 7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최근 승리공식인 선발투수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이날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루친스키는 공을 던질수록 구위와 제구가 향상되면서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내주지 않았다. 이날 허용한 안타 3개가 1회와 2회에 집중됐다. 강타자 김현수를 상대로 몸쪽 컷패스트볼을 과감하게 구사하는 등 정교하면서도 거침없는 투구로 최다승 투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NC 알테어가 7회초 2사1루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 7. 1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타자들은 3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체인지업에 완벽히 대응했다. 기본적으로 패스트볼로 타이밍을 잡았다가 체인지업이 들어오면 이에 완벽히 대응해 안타를 만들었다. 강진성, 김성욱, 나성범 모두 체인지업에 안타를 터뜨렸고 NC는 3회초 3점을 뽑아 역전했다. 4회초와 5회초 1점씩 뽑은 NC는 7회초 5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번 타자 양의지의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7번 타자 알테어의 2점홈런까지 LG 추격조에 K.O 펀치를 작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39승 17패가 됐다. 이미 구단 통산 최다 6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기준)를 달성한 가운데 7연속 위닝시리즈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스포츠서울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이형종이 1회말 1사1루 좌전안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20. 7. 10.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반면 LG는 임찬규가 4이닝 4실점으로 올시즌 최소 이닝을 던졌다. 결정구인 체인지업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으며 안타로 연결됐다. 경기 중 타구에 맞았지만 LG 구단 관계자는 임찬규가 부상으로 인해 교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해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른 이형종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천웅은 4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날 패배로 LG는 시즌 전적 30승 27패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