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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선발 전원안타' KT, 삼성에 8-3 승리…삼성 3연패[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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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T 로하스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삼성의 경기 6회말 2사 삼성 이재익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시즌 20호 홈런으로, 로하스는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가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하며 삼성을 격파했다.

KT는 10일 수원 삼성전에서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28승(29패)째를 수확한 KT는 6위 삼성을 1경기 반차로 바짝 추격하며 5위 도약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썩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도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고, 뒤이어 나온 전유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금민철이 2실점하며 강판됐지만 뒤이어 나온 이상화가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상대 선발 허윤동을 2회 강판시켰고,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도 추가점을 뽑아내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특히 멜 로하스 주니어는 프로 데뷔전을 치른 이재익을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며 3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고, 강백호도 백투백 홈런을 날리며 실로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 허윤동이 2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간 것이 아쉬웠다. 불펜 투수들이 KT 타선을 막지 못하고 추가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고, 타선도 경기 초반 흔들린 쿠에바스에게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6회까지 끌려갔다. 9회 추가점을 냈지만 많이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28패(30승)째를 당한 삼성은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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