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라임의 원종준 대표와 이모 마케팅 본부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원 대표와 이 본부장은 기존 펀드의 환매 자금으로 사용할 의도였음에도 마치 해외 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라임 무역금융펀드 18개에서 총 2천억원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이들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의 '크레디트 인슈어드 1호'(이하 CI펀드)에 투자했다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라임이 '펀드 돌려막기'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 3월 원 대표 등을 고소한 바 있습니다.

무역금융 펀드의 부실을 막기 위해 또 다른 펀드인 CI펀드를 설정해 고객들에게 투자금을 받았다는 주장입니다.

원 대표 등에 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3일 열립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 [뉴스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 [마부작침]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