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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큐에 연속 14득점' 오성욱, 프로당구 PBA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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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K렌터카 챔피언십 PB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성욱.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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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연속 14득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한 오성욱(42)이 프로당구 PBA 투어에서 생애 처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오성욱은 1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SK렌터카 챔피언십 PBA 투어 개막전 2020’ 결승전에서 정성윤(43)을 1시간 50분 만에 세트스코어 4-1(12-15 15-3 15-5 15-2 15-12)로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프로당구 PBA 출범과 함께 리그에 참가했지만 최고 성적이 4강(2019 PBA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이었던 오성욱은 새 시즌 개막전부터 우승을 차지하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지난 시즌 누적 상금 1900만원으로 상금 랭킹 14위에 그쳤던 오성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단숨에 우승 상금 1억원을 거머쥐었다. 아울러 지금까지 총 6명(필리포스 카시도스타스, 신정주, 최원준, 프레드릭 쿠드롱, 다비드 마르티네스, 강동궁, 김병호)이 이름을 올린 PBA 우승자 리스트에 7번째 우승자로 기록됐다.

오성욱은 8강에서 오태준을 3-1로 이긴 데 이어 4강에서 정호석을 3-2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프로선발전인 큐스쿨을 통해 PBA에 입성한 정성윤이었다. 정성윤은 4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마민캄(베트남)을 이기고 올라올 정도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오성욱은 첫 세트를 12-15로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특히 오성욱은 2세트에서 대기록을 세울 뻔 했다. 0-0이던 3이닝에서 무려 14점을 연속으로 뽑는 기염을 토했다. PBA는 ‘퍼펙트큐’라는 부상 제도를 운영한다. 세트제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0점일 때 한 큐에 15점(LPBA 11점)을 기록하면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오성욱은 마지막 15번째 득점을 아깝게 놓치면서 1000만원 상금은 놓쳤다. 하지만 2세트를 15-3으로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2세트 승리로 분위기가 한껏 오른 오성욱은 3세트와 4세트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상대인 정성윤을 각각 5점과 2점으로 묶어 잇따라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오성욱은 결국 5세트마저 접전 끝에 15-12로 이기고 대망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오성욱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세트에서 ‘퍼펙트큐’를 아깝게 놓친 것에 대해선 “사실 맞힐 수 있었는데 1000만원을 생각하다보니 팔에 힘이 들어간 것 같았다”고 살짝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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