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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광주, 코로나19 ‘확산’…2주간 확진자 12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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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다 22명, 전국 지역감염의 절반 넘기도

헤럴드경제

11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에 마련된 국가직 공무원 9급 필기시험장에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광주에서는 이날 1만2천121명이 지원한 국가직 공무원 9급 필기시험이 27개 시험장, 654개 시험실에서 치러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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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광주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지 2주 동안 확진자 123명이 추가로 발생,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하루 최다 2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가 하면 해외 유입 등을 제외한 전국 지역 감염자의 절반 안팎을 광주에서 기록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56명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된 6월 27일 이후에만 123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22명을 최고로 4일(16명)과 8일(15명)에도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매일 확진자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8일에는 전국 지역 감염자 28명 가운데 15명(53.6%),10일에는 20명 가운데 9명(45%)이 광주에서 나왔다.

감염 경로는 금양 오피스텔 관련(31명), 일곡 중앙교회(24명), 광주 사랑교회(16명), 광주 고시학원(13명), 한울요양원(11명), 광륵사(8명), 아가페 실버센터(7명), SM 사우나(6명), 배드민턴 클럽(4명), 해외 유입(3명) 등이었다.

방문 판매 관계자들이 활동한 금양 오피스텔에서 비롯된 n차 감염이 교회, 사찰, 요양원, 사우나, 동호회 등으로 확산한 여파다.

확진자들은 60대(32명), 50대(29명), 40대(17명), 70대(16명) 등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분포했지만 10대 미만(3명), 80대(6명), 90대(4명)에서도 나왔다.

확진자 중 40명은 격리 해제됐으며 116명은 증상별로 경증 110명, 중등 4명, 중증 2명으로 분류됐다.

지난 4일 721건이었던 검사건수는 6일 1401건을 기록한 뒤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 전수조사가 시작된 7일 3880건, 8일 4093건, 9일 7180건, 10일 9117건으로 증가해 누적 6만6307건을 기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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