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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불후' 남상일&김태연, 2연승으로 왕중왕전 우승 '국악의 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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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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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국악인 남상일&김태연이 국악의 힘을 보여주며 왕중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는 상반기 우승자 12팀이 출연, 왕중왕전 대결을 펼쳤다.

이날 가수 조명섭은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를 고전적인 분위기로 소화하며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배우 민우혁은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선곡해 웅장하고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였다. 최정원은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 같았다"고 극찬했다. 판정단은 민우혁의 손을 들어줬다.

민우혁의 대항마로 가수 요요미가 나섰다. 요요미는 나훈아의 '잡초'에 댄스와 랩, 요들송 등 다양한 요소를 가미해 팔색조 매력을 보여줬다. MC 정재형은 "요요미와 함께 세계 일주를 한 기분"이라고 감상을 남겼다. 요요미는 "원래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준비했는데 구두 때문에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판정단의 선택은 민우혁이었다.

네 번째 순서로 육중완 밴드가 출격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선곡한 육중완 밴드는 원곡이 발매된 1992년으로 돌아간 듯한 의상으로 복고 분위기를 살렸다. 또 능수능란하게 판정단의 떼창을 유도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김경호는 "과감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우승이 바뀔 때가 됐다"고 육중완 밴드의 우승을 점쳤다. 육중완 밴드는 민우혁의 3연승을 저지했다.

뒤이어 남상일&김태연 팀은 판소리 '심청가'와 '희망가'에 맞춰 애절한 부녀 연기를 펼쳤다. 김태연의 눈물 연기에 최정원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포레스텔라 배두훈은 "소리만 들었다면 9살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김태연의 천재성에 감탄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남상일&김태연이 1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트로트 가수 김호중은 조용필의 '비련'을 열창했다. 포레스텔라 조민규는 "정말 연구를 많이 했다는 걸 느꼈다"고 감상을 전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가왕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역시 김호중이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판정단의 마지막 선택은 남상일&김태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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