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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원순 빈소 이틀째 각계 추모행렬…시청 분향소도 조문객 발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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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최장집·문정인 이어 지자체장 속속 조문…유튜버 등 몰려 소란 빚기도

김경수 "박 시장 업적 또한 추모할 가치 있어 조문 왔다"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임성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11일에도 오후 늦게까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빈소를 찾았고 갑작스럽게 떠난 박 시장을 떠올리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박 시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이날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너무 놀랐다"며 "앞으로 할 일도 많은데, 꼭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는 "죽음으로써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며 "그래서 조문했다"고 덧붙였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도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염 추기경은 "박 시장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참 안타깝다"며 "유족에게 위로하고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장 재직 동안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찾아 여러 번 염 추기경을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