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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라리가 새 역사 쓴 리오넬 메시, 사상 첫 20득점-20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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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리오넬 메시(33·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새 역사를 썼다.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20득점-20도움을 달성했다.

메시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2019-20시즌 라리가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0의 균형은 이른 시각에 깨졌다. 전반 15분 메시가 바야돌리드의 수비수들 뒤로 절묘하게 패스했고 비달이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문을 열었다.
매일경제

리오넬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20득점-20도움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메시의 시즌 라리가 20번째 도움. 이미 22골을 몰아쳤던 메시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20득점-20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라리가 득점 및 도움 부문 단독 선두다.

메시의 골 행진은 익숙하다. 26골을 넣었던 2008-09시즌부터 12시즌 연속 라리가 20득점 이상을 터뜨렸다. 도우미 능력도 뛰어났으나 라리가에서 20도움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21세기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20-20을 달성한 선수는 2002-03시즌 아스날 소속 티에리 앙리에 이어 두 번째다. 앙리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4득점 20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라리가가 프리미어리그보다 도움 기록에 엄격한 잣대를 둔다는 점을 고려하면, 메시의 20-20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엿볼 수 있다.

한편,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을 딴 바르셀로나(승점 79)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80)를 바짝 추격했다.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그라나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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