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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최지만, 우타석에서 2루타 작렬..."스위치히터 변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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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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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29)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팀 훈련에서 오른손 타석에 들어 타격훈련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스위치타자로의 변신을 노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오른손 타자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했다”고 전했다.

좌타자인 최지만은 좌투수에게 약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 우투수를 상대로 329타수 90안타 타율 2할7푼4리 17홈런을 기록한 반면 좌투수를 상대로는 81타수 17안타 타율 2할1푼 2홈런에 그쳤다.

이처럼 좌우 투수에 대한 기록 차이가 크다보니 상대 선발이 좌투수가 나올때는 벤치릴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시절에는 이같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스위치히터로 잠시 활약하기도 했다.

이날 우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같은 팀 좌투수인 라이언 쉐리프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제법 소질을 보여줬다. 하지마 최지만 본인은 스위치히터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

최지만은 “투수의 훈련을 돕기 위해 우타자로 나섰던 것일 뿐”이라며 “2루타를 친 것은 내가 팀 내 최고의 타자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최지만이 정규시즌에서 우타자로 나서는 일은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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