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江西)성 포양호 유역에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의 홍수가 발생했다. 출처-바이두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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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江西)성 포양호 유역에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의 홍수가 발생했다.

12일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포양호의 수위는 경계 수준을 넘은 데 이어 12일 오전 8시 현재 22.75ｍ까지 올라가 종전 최고였던 1998년의 기록보다 14㎝ 높아졌다. 수위는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다.

이 같은 수위 급상승은 중국 남부 지방을 강타한 특대형 폭우로 인한 것으로, 중국 기상청은 남부 지방에 30차례의 폭우 경보를 잇달아 발령했었다.

중국 최대 담수호인 장시(江西)성 포양호 유역에 1998년 이후 최고 수준의 홍수가 발생했다.출처-바이두 갈무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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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성은 지난 6일 이후 폭우가 지속됐다. 관영 CCTV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521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 988채가 파손됐다. 직접적 경제 손실은 65억위안(1조1151억원)에 이른다.

당국은 포양호 유역에 대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전날 이 지역에 홍수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수리부는 재해 방어 응급 대응을 2급으로 상향하고 군인 1500명을 수해 방지 작업에 투입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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