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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혹사' 메시, 재개 후 9경기 모두 풀타임...세티엔, "골 못 넣어서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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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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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세티엔 볼의 핵심은 메시 갈아먹기인 것 같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개최된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에서 홈팀 바야돌리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79점의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80점)를 맹추격하며 우승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선제골은 비달이 터트렸다. 전반 15분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비달이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골을 넣었다. 메시는 첫 시즌 20어시스트 대기록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막판 바야돌리드의 총공세를 막아 한 골 차를 잘 지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문제는 이날 경기도 팀의 절대적인 지주인 리오넬 메시가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것. 그는 재개 이후 바르사의 리그 9경기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실제로 바르사가 리그 경기서 시통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하위 에스퍄놀전부터 모든 경기서 메시에게 과한 부담이 가고 있다. 자연스럽게 혹사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

메시의 출전시간에 대한 질문에 키케 세티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메시가 휴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스코어를 벌리지 못해 어쩔 수 없는 경기였다"고 반박했다.

세티엔 감독은 "전반전에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면 많은 선수가 쉬었을 것이다. 우리는 2~3골은 충분히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1-0이라 상대가 따라 잡을 수 있다는 걱정이 컸다"고 주장했다.

레알과 우승 경쟁에 대해 세티엔 감독은 "솔직히 상대가 리그 재개 이후 전승이기 때문에 따라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바야돌리드전도 잘 준비했으나 상대적으로 충분하지 못했다"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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