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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삼성 계열사 20곳, 7~9월 여름 휴가 분산·국내 휴가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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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삼성그룹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19 확산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 전 직군 휴가 시기를 분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 총 20곳의 임직원들은 여름휴가를 7~9월에 분산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삼성 하계 운영가이드에는 휴가 시기 분산을 포함해 국내 휴가 권장, 감염 예방수칙 준수 등이 담겨있다. 삼성 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자는 차원에서 사무직 뿐만 아니라 제조직까지 전 직원이 여름휴가를 7~9월 분산 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은 사무직 직원의 경우 2016년부터 별도의 여름 휴가기간 없이 원할 때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상시 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제조사업장을 운영하는 계열사에서는 제조직군 직원들에 한해 휴가에 따른 생산 차질을 줄이기 위해 정해진 기간에 단체로 휴가를 가는 ‘집중 휴가제’를 적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무직 뿐만 아니라 제조직까지 전 직원이 여름 휴가를 7월∼9월에 분산해서 가도록 조치했다.

또한 삼성 측은 여름 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라고 임직원들에게 권고했다.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밖에도 해외에 거주 중인 가족을 방문하는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임직원만 회사 내부 승인을 거쳐 해외로 출국하고 귀국 후엔 14일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이외에 휴가 기간에 마스크 착용, 거리 유지하기, 고위험시설 방문금지 등 감염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키라고 강조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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