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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국과 중국 잇는 하늘길 일부 열린다…노선 주당 2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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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주기돼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코로나19 사태로 꽉 막혔던 한중 하늘길이 3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중국 항공당국과 협의를 통해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주 20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의 외항사 운항 제한조치 등으로 대폭 감편됐던 한중 항공노선이 일부 복원돼 이달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운항되는 노선은 인천∼광저우, 인천∼선전, 제주∼시안 등이다.

현재 한중 노선을 운항 중인 항공사는 총 10곳(한국 3개, 중국 7개)으로 각각 1개 노선만 주 1회로 운항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항공사 당 1개 노선에서 주 1회씩만 운항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한국 국적사가 운항 중인 노선은 인천∼선양(대한항공), 인천∼창춘(아시아나), 인천∼웨이하이(제주항공) 등 3개 노선이다.

국토부는 이달 12일부터는 인천∼난징(아시아나) 노선이 추가로 운항된다고 밝혔다. 또 인천∼광저우(대한항공), 제주∼시안(진에어), 인천∼선전(에어부산) 노선이 이달 안으로 추가된다. 다른 3개 노선도 중국과 추가 운항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이 노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가급적 이달 안으로 중국과 추가 협의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한국 국적사가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10개로 확대된다.

또 국토부는 중국 항공사도 주 10회까지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코로나19 양성 여객이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항·항공기 소독, 탑승객·항공종사자에 대한 감염증 예방조치 등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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