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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車 시장, 빠르면 2023년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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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자동차 시장을 강타했다.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2023년이 되어야 작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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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판매량 30% 감소, 코로나에 직격탄

[더팩트 | 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 시장은 30~40%가량 하락세가 이어지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2023년 이후라는 관측이다.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AMG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20년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에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자동차 판매가 급락해 상반기 세계 전체 판매량이 30% 감소했다"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8756만대에서 올해 7000만대 초반으로 감소해 전반적으로 20%가량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 줄었다. 서유럽은 -39.3%, 중국은 -23.2%, 미국은 -23.6% 등의 판매량 감소 폭을 보였다. 이 소장은 "최근에는 중국 미국 서유럽 등 3대 주요 시장이 회복세로 접어 들었지만 신흥시장은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어난 이번 자동차 시장 부진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동일본 대지진 등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내다봤다. 당시에는 각각 수요와 공급이 문제였으나 이번에는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위기가 온 것으로 짚었다. 이 소장은 "내년에는 기술적인 반등 효과가 커서 7000만대 후반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다만 2023년이 돼야 작년 수준으로 회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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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 줄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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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자동차 산업은 '직접 접촉(Contact)의 배제'와 '연결(Connect) 방식의 변화'라는 트렌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현지완결형 조달 체제를 구축해 수급을 안정화하는 것은 물론 공급망을 가시화해 리스크 발생시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급망 붕괴시 빠른 복원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장은 "일시적인 공유라는 개념보다는 일시적인 점유 방식으로 변할 것"이라며 "대중교통 대안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가 부상하고 물류와 같은 사물 이동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친환경 소비의식 강화,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로 전동화 확산은 지속되고 고령층의 디지털 기술 이용률 증가로 커넥티비티(삶에 여유와 풍요를 더해주는 기술)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소장은 "자율주행의 경우 비대면 트렌드 확산으로 물류·배송 등 사물 이동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완전자율주행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대두하며 당분간 레벨 2·3의 주행 안전 보조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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