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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코로나19 비수도권 일평균 확진자 수도권 추월…6.7명→16.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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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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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광주와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최근 2주간 비수도권의 일평균 확진자 수가 수도권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환자 통계를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간 발생한 일일 평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1.7명이다. 직전 2주(6.14∼27)의 28.8명 대비 2.9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수도권은 감소했다.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비수도권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최근 2주간 16.7명을 기록했다. 직전 2주 6.7명에 비해 2.5배 정도 증가했다. 수도권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5.0명으로, 직전 2주간 22.1명에 비해 7.1명 줄어들었다.


2주간 집단감염 사례는 19건에서 7건으로 12건 감소했다. 반면 감염경로가 명확치 않은 '깜깜이' 환자 비율은 9.5%에서 9.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집계한 '방역망 내 관리 비율' 역시 80%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해외유입 확진자도 크게 늘었다. 최근 2주간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19.7명으로 직전 2주(14.3명) 대비 5.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수도권을 제외한 대전, 광주 등 지역에서 여전히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고위험시설 점검과 역학조사 등의 방역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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