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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용만·염수정·임종석…각계 조문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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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시장 13일 영결식 ◆

매일경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서울특별시장(葬)이 진행된 지난 주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사회 각계 인사와 시민이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12일 빈소에는 김부겸 전 의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조정래 작가 등이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김부겸 전 의원은 "(고인과는) 오래된 관계고 선배로서, 후배로서, 동지고 오래된 관계"라며 "사모님한테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유 석좌교수는 "문화 마인드가 굉장히 강한 분이어서 같이 오랫동안 여러 일을 했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세월호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 46명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전날에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남춘 인천시장, 염수정 추기경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 염 추기경은 "박 시장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돼 참 안타깝다.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빈소를 찾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고소 건과 관련해 "죽음으로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 그래서 조문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조문을 마친 뒤 말없이 돌아갔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서울시청 앞에 차려진 시민 분향소를 찾았다.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는 영국에서 귀국해 빈소를 지켰다.

분향소가 세워진 서울광장에는 12일 조문을 대기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시청 광장을 한 바퀴 돌아서 시청 후문까지 이어졌다. 13일에는 발인과 영결식이 진행된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마친 뒤 오전 8시 30분 서울시청 다목적실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코로나19 방역 협조 기조에 따라 영결식은 유족과 민주당 지도부 등 100명가량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지고 서울시·TBS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한편 고인의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 3명, 부위원장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권영진 전국시도지사 협의회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등 5명으로 구성했다.

[김유신 기자 / 윤지원 기자 /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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