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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인영, 자녀 유학자금 출처 민감하다며 제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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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후속 자료 요구 없었다” 반박
서울신문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 자료 요구에 대해 민감하다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이인영 후보자 자료 제출 거부, 야당을 청문회 들러리쯤으로 생각하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야당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과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구체적 자료도,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도,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체크사항도 못 주겠다고 한다”며 “왜 못 주냐고 했더니 너무 민감해서란다”고 썼다. 김 의원은 “수많은 청문회를 통해 장관 후보자들의 사생활까지 들춰내며 질타하시던 분이 정작 자신이 검증대에 서자 자료 제출 거부로 맞서는 것은 오만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후보자의 재산, 납세, 병역 등에 관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했다. 후속 자료 요구와 관련해 아직 외통위 전체회의가 개최되지 않아 공식 요구 자료와 서면질의는 들어온 바가 없다”며 “‘민감해서 줄 수 없다’와 같은 입장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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