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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주호영, 백선엽 빈소 조문…"서울현충원 못 모셔 아쉬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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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은 국회서 기자회견 "문 대통령, 백 장군 조문하라"

주호영 "안장 변경 안되느냐"에 노영민 비서실장 답 안해

"정권 방침 정해져…文대통령 결단 없인 변경 어려울 듯"

뉴시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0.07.1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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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영 최서진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통합당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조문을 요구하면서 백 장군의 국립현충원 안장을 거듭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조문을 마친 후 "백선엽 장군께서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이 존폐의 기로에 섰을때 최후의 방어선을 막아주셨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현격한 공로를 세우신 분"이라고 고인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충원 안장과 관련해 "국립현충원에 안장을 못하게 하고 (대전으로) 내려가야 한다는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까지도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는 찾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통합당이 박원순 시장 추모에 인색하고 홀대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둘을 결부시켜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다"면서 "박 시장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그밖의 사안은 건전한 상식으로 판단하면 된다"고 답했다.

빈소를 찾은 주 원내대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잠시 대화했다. 주 원내대표가 노 실장에 "백 장군을 왜 서울 동작동에 있는 국립현충원에 모시지 않느냐"고 항의했으나 노실장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백 장군의 국립서울현충원 안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정권이 방침을 정해서 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 없이는 변경은 어렵지 않겠냐"고 했다. "정부가 이 어른을 제대로 동작구에 모시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아쉬움이 있다"고도 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문 대통령이 백선엽 장군을 조문할 것을 요구했다.

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대통령과 여당은 편협한 정파적 논리에서 벗어나 영웅에 대한 예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선엽 예비역 대장 빈소에 조화를 보낸 바 있다.

합참차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은 통합의 상징이자, 군통수권자로서 조문하고 여당은 진심어린 논평을 발표하라"며 "이것이 헌법적 책무이자 도리에 합당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육군장이 아닌 국가장으로 격상하고 서울 등 전국 주요도시에 백 장군를 추도하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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