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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가 고소했던 '팀닥터'…이번엔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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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최숙현 선수 사건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경찰이 팀 닥터로 불린 안모 씨에 대해 오늘(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선수가 생전 지난 3월 고소했을 때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지만 그 이후 불법의료행위에 폭행, 성추행 의혹까지 동료 선수들의 증언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먼저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숙현 선수가 팀 닥터 안 모 씨를 포함해 감독과 주장 등 4명을 처음 고소한 건 지난 3월입니다.

당시 이들은 대체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최 선수가 폭행을 당할 때 직접 녹음한 녹취록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안모 씨 (고 최숙현 선수 녹취) : 이빨 깨물어. 이리 와. 뒤로 돌아. 이빨 깨물어.]

동료들의 증언도 별 도움이 안 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고 최숙현 선수 녹취) : (동료도) 아무도 생각을 해 봐도 빵 먹인 그건 기억이 없답니다.]

결국 경찰은 두 달 뒤 이들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아동복지법 위반과 강요, 사기, 폭행 등 4개 혐의를 적용했지만 피해자를 최 선수 1명에 국한했고 수사를 확대하진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고 최숙현 선수 녹취) : 폭행은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이나 큰 것은 아닌데…]

그런데 지난달 26일 최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 변했습니다.

경찰은 전담팀을,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경주시청팀 전·현직 선수 10여 명은 자신도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거나 목격했다며 증언했습니다. 성추행이 있었다고도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씨에 대해 폭행과 불법의료행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배승주 기자 , 김영철,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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