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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외국인, 6월에도 주식 ‘팔자’…매도 규모는 4000억원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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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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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상장 주식 42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순매도 중인데, 매도 규모는 최근 5개월새 가장 낮아졌다. 채권은 6개월째 순투자를 유지하며 사상 최대 보유액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6월 상장주식 4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월(3조2250억원), 3월(13조4500억원), 4월(5조3930억원), 5월(4조620억원)에 이어 5개월째 순매도다. 코스피에서 9300억원, 코스닥에서 51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5000억원을 순매도했고 아일랜드(5000억원), 호주(4000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영국(1조7000억원), 케이맨제도(8000억원), 싱가포르(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541조6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9%를 차지했다. 외국인 순매도세는 이어졌지만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환산 보유액은 전월대비 21조원 늘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226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영국(40조4000억원·7.5%), 룩셈부르크(34조8000억원·6.4%), 싱가포르(31조9000억원·5.9%), 중동(21조1000억원·3.9%), 일본(13조4000억원·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채권시장에선 외국인이 상장채권 10조880억원을 사들였고 6조6520억원 어치가 만기 상환돼 총 3조4360억원의 순투자를 보였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한 뒤 6개월 째 순투자를 유지 중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3조3000억원, 미주 지역에서 600억원을 각각 순투자했고 유럽(3000억원), 중동(3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사 69조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7%를 차지했고 유럽(45조5000억원·31%), 미주(11조4000억원·7.8%) 순이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46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체 채권 상장잔액 중 7.4%를 차지했다. 종류별 보유잔고는 국채 115조5000억원, 특수채 31조원 등이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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