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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지명타자 제도 도입은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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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LA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일정으로 개막되는 가운데 도입되는 지명타자 제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11일(한국시간) LA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싱크 블루를 통해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실망스럽다. 야구에는 투수 타석과 지명타자 모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이든 선수들이 경기에서 여전히 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7월말 개막하는 메이저리그는 60경기 단축 일정으로 치르며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도입한다. 이전까진 아메리칸리그만 지명타자 제도를 실시했다.

지명타자 제도에 실망한 이유는 로버츠 감독이 투수 타석을 활용하는 전략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더블 스위치 전략을 좋아한다. 투수 타석에 대타를 기용하고 벤치 자원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전략은 매력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버츠 감독은 “투수들이 제대로 몸 만들기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타격까지 하면 위험할 수 있다. 올해 특별 규정을 통해 (한시적으로)도입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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