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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美 연방정부, 17년만에 사형 집행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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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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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연방정부 차원에서 17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 집행을 진행한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항소법원은 하급심의 결정을 뒤집고 대니얼 루이스 리의 사형을 예정대로 집행하기로 결했다고 전했다.

대니얼 루이스 리는 1996년 아칸소주의 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13일 사형될 예정이다.

앞서 대니얼 루이스 리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의 유족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될까 봐 두렵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지나갈 때까지 사형 집행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법원은 지난 10일 이를 받아들여 집행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항소했고, 항소법원이 이들 받아들였다. 가족들은 대법원에 또 다시 상소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덧붙였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은 법치주의를 지지한다며 사형 집행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사형제도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반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사형제를 반대하고 있다.

미국에선 10개가 넘는 주가 주법에 근거해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 이번에 예정대로 13일 연방정부 차원에서 사행이 집행된다면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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