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1골 1도움으로 팀의 역전승까지 이끌었지만 현지 언론으로부터 평점 1위를 받진 못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아스널을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듯했으나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 덕분에 웃었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단일 시즌 리그에서 10골 10도움을 하는 것으로 정상급 선수들만 하는 최고의 활약이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팀 내 최고점을 받진 못했다. 경기 후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3을 줬다. 아스널 그 어떤 선수보다도 높은 점수였다. 하지만 토트넘 내부에서는 최고점이 아니었다. 루카스 모우라가 평점 8.7로 최고점을 받았다.

모우라는 이날 손흥민처럼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수비 가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측면 공격수지만 태클 성공률 77%(13회 시도 10회 성공) 등을 보이며 공수 다방면에서 활약했다고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인정 받은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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