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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7월초 차·반도체 수출 7%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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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집계, 7월 1~10일 수출 1.7% 감소

파이낸셜뉴스

울산 신항컨테이너터미널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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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7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다. 수출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적이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이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3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7%(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와 같다. 일평균 수출액도 1.7% 감소했다.

7월 열흘치 실적에 불과해 이달 전체 수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다만 수출 감소폭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올들어 수출은 4월 -25.5%, 5월 -23.7%, 6월 -10.9%로 3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이달 10일까지 반도체, 승용차 등 주력품목 수출이 늘었다는 점은 주목된다. 반도체는 7.7%, 승용차는 7.3% 증가했다. 선박은 전년동월대비 수출액이 307% 급증했다.

반면 원유가격 하락 여파로 석유제품 수출은 42.2% 줄었다. 자동차부품 34%, 무선통신기기 9.7% 감소했다.

수출은 우리의 1,2위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쪽 수출액이 각각 9.4%, 7.3% 증가했다. 베트남 쪽 수출도 4.1% 늘었다. 반면 중동(-32.0%), 일본(-20.8%), 홍콩(-6.9%) 쪽 수출은 감소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액은 14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14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무선통신기기 수입이 각각 85.1%, 29.9% 증가했다. 반면 원유(-32.6%), 기계류(-12.9%), 가스(-3.2%) 등은 수입이 감소했다.

중동(-18.5%), 미국(-12.9%), 유럽연합(-11.9%), 중국(-1.3%) 쪽에서 수입이 감소했다.

이달 10일간 무역수지는 8억4000만달러 적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월은 4억5000만달러,6월 36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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