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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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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 통신3사 블록체인 인증 `패스` 9월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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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사진=사진 왼쪽부터 최순종 LGU+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 김종서 아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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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이 공인인증서 대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공동 개발한 본인인증 앱 기반 사설인증서인 '패스'를 오는 9월부터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NH농협은행과 이통3사,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 등은 농협은행의 자체 앱인 '올원뱅크'와 '패스'앱을 연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패스 앱 기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3사는 올원뱅크와 패스 앱을 오는 9월 중 연동해 회원가입과 인증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올원뱅크 앱 내 '패스 인증서'와 '패스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원뱅크 앱에 패스 인증서가 적용되면 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에 사설인증서가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된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휴대폰 내부 안전영역에 인증서를 저장해 보안성을 확보했으며 보안성 강화를 위해 일부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이통3사는 지난달 23일 경찰청과 함께 패스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면허증 위·변조를 방지하는 시도다.

    이통3사와 농협은행은 향후 패스 앱을 통해 농협은행 금융상품 관련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협력을 지속해 전자서명법 개정안 통과 이후 금융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상래 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 부행장은 "사용자에게 더욱 간편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업종 간 제휴 등 새로운 도전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다양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D.STREET(디스트리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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