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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호우 특보' 전남 농경지·주택 침수…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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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3일 오전 전남 진도군 군내면 한 농경지가 집중호우로 침수돼 있다. 진도군 제공


호우 특보가 내려진 전남 곳곳에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13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쯤 전남 장성군 삼서면 한 주택이 침수됐다. 배수펌프 등을 사용해 6t가량의 물을 빼내고 응급 복구했다.

주택 침수는 목포 6곳, 완도 1곳 등 모두 8동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10개 시군에선 375㏊ 규모의 농작물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무안군으로 130㏊가 침수됐고다. 다음은 해남 98㏊, 함평 60㏊, 영암 25㏊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영광군 법성면에선 주택 뒤편 돌담이 무너져 긴급 조치했다. 무안군 삼향면과 담양군 월산면, 장성군 북이면 등에서는 토사와 나무 등이 유실돼 도로를 가로막았다.

한편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전남 지역 누적 강수량은 평균 126.0㎜로 구례 피아골이 185.5㎜로 가장 많았다. 함평 월야면 167.5㎜, 담양 166.5㎜, 여수 164.9㎜, 고흥 도양 158㎜를 기록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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