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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케이 마담' 엄정화, 통쾌한 코믹 액션…"로망 이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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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 "엄정화, 존재만으로 행복 전파"

이상윤·배정남·이선빈 출연…이철하 감독

뉴시스

[서울=뉴시스]배우 엄정화가 13일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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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이수민 인턴 기자 = 영화 '오케이 마담'의 배우 엄정화가 "액션영화를 꼭 해보고 싶었다"며 "제목처럼 뭐든지 '오케이'될 것 같은 통쾌함이 있어 안할 이유가 1도 없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13일 '오케이 마담'의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제게도 마침 이런 시나리오가 왔구나 생각했다"며 "액션이라서 좋았고,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어서 꼭 하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철하 감독과 배우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이 참석했다.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영화다.

엄정화는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을 맡았다. 박성웅은 아내 '미영'밖에 모르는 철부지 남편 '석환' 역, 이상윤은 비행기를 납치한 테러리스트 '철승' 역을 연기했다.

엄정화는 영화 '미쓰 와이프'(2015) 이후 5년만의 스크린 복귀다. 그는 평소 액션 연기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촬영 전 액션스쿨을 다니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액션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이 시나리오가 반가웠고 잘해내고 싶었다. 그래서 영화 캐스팅이 완성되기 전부터 혼자 액션스쿨을 다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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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3일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온라인 제작보고회.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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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액션스쿨에 가는 제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힘든 것보다는 로망을 실현시키는 게 행복했다"며 "훈련하고 배우는게 힘들었지만 너무 즐거워서 감동이었다. 두 달 넘게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저는 진지하게 동작을 하는데 자꾸 춤 같다고 해서 그걸 고치기가 힘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박성웅은 기존에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해왔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엄정화와 호흡을 맞추며 사랑스러운 면모를 선보인다.

박성웅은 "엄정화와 연기를 꼭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 맑고 청량한 코미디 연기를 하더라"라며 "'내안의 그놈', '검사외전' 등 역할상 혼자 하는 게 많았는데 이번에 엄정화와 호흡을 맞추면서 더 편했다. 딱히 연기를 안한 것 같다. 재밌었고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박성웅은 그 이유로 "아무래도 엄정화다. 존재만으로도 행복이 전파된다"며 "모든 배우들에게 좋은 에너지가 있지만 그 구심점이 엄정화였다"고 말했다.

비행기 내 촬영 에피소드도 전했다. 엄정화는 "제한된 좁은 공간에서 액션을 하다보니 쉽지 않았다. 열심히 연습했지만 예상과 다른 상황에 깜짝 놀라 움츠러든 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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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3일 열린 영화 '오케이 마담' 온라인 제작보고회.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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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도 "승객으로 나온 선배 배우들의 맛깔난 연기에 웃음을 참기 힘든 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배정남은 첩보 요원을 꿈꾸지만 현실은 구박덩어리 신입 승무원 '현민' 역, 이선빈은 미스터리한 승객 역을 맡았다.

실제 승무원 교육을 받았다는 배정남은 "허당미도 있고 나름 진지한 인물이다. 저는 진지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웃더라"라며 "억지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오는 웃음이 우리 영화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선빈은 "베일에 쌓인 미스터리한 캐릭터"라며 "무더위를 시원하게 만들, 웃음으로 다가갈 수 있는 유쾌한 영화"라고 소개했다.

이철하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연출자로서 고민이 많았다. 사람들을 향한 편견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그 안에서 코믹 요소를 살리고 싶었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타임을 생각하고 만들었다. 계산을 철저히 해서 만든 영화이고, 배우들이 잘 소화해줘서 멋진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오는 8월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lsm9310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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