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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수입식품 포장지서 코로나 검출"…中, 식품 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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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홍콩의 한 시장에서 판매업자가 육류를 손질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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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당국이 수입식품 포장지에서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며 육류 수입 업체 23곳의 수입을 금지했다.

13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최근 독일과 미국, 브라질, 영국 등에서 육류 제품을 수입하는 23개 업체의 수입 업무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에콰도르산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뒤 수입식품을 통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뤄졌다. 또 미국과 독일, 영국, 브라질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한 지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전문가들은 수입 냉동식품 포장지에서 검출된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사람 간 감염보다는 그 확률이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양잔추 중국 우한대학 바이러스연구소 교수는 "영하의 기온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생존할 수 있다"면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조치만이 수입식품으로 인한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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