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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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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두다 대통령, 접전 끝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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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안드레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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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간발의 차이로 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폴란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 개표가 99.97% 진행된 결과 보수 성향의 두다 대통령이 51.2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자유주의 성향의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은 48.79%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폴란드 대선은 지난달 28일 열렸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인 두다 대통령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 간의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당시 1차 투표에서 두다 대통령은 43.5%,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30.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오후 9시 결선투표가 종료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두다 대통령의 득표율은 50.4%로 집계돼 트샤스코프스키(49.6%)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두다 대통령이 재선함에 따라 집권세력은 우파 민족주의적인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것으로 보인다. 법과정의당은 사법부 장악 논란을 일으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갈등을 빚어왔고, 두다 대통령은 동성애 반대 등 성 소수자 권익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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