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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Pick] 불난 집에서 떨어진 아이 구한 청년 "진짜 영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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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년이 화염에 휩싸인 아파트에서 밖으로 던져진 어린아이를 무사히 받아내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3층 발코니 안쪽에 새빨간 불꽃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내부에 있던 여성은 밑에서 사람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아이를 밑으로 떨어뜨리는데요, 이를 보고 있던 청년은 재빠르게 몸을 날려 아이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팔로 받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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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일 친구네 집에 들렀던 28살 필립 블랭크스 씨는 사고 상황을 인지하고 밖으로 나와 구조에 나섰습니다. 전직 미식축구 선수이자 해병대 출신인 그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십분 발휘해 아찔한 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이 엄마는 "뛰어내리라"는 주민들의 외침에도 다시 불길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직 구하지 못한 8살 딸이 남아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다른 용감한 행인이 건물 속으로 들어가 아이를 구해냈지만, 안타깝게도 엄마는 끝내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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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구해낸 블랭크스 씨와 행인에게 '영웅'이라며 칭찬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일하느라 집에 없었던 아이들의 아버지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블랭크스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진정한 영웅은 끝까지 아이들을 지켜내려고 했던 어머니"라며 여성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CBS News' 유튜브)
조도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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