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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흘 만에 30명대… 지역 발생 14명·해외유입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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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지난 13일 광주 광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환자수가 30명대로 내려왔다. 지역 감염은 이틀 연속 10명대를 나타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3512명이다. 신규확진자가 3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35명) 이후 사흘만이다.

이날도 해외유입이 지역발생보다 많았으나, 둘 다 10명대를 보였다.

이날 신규환자 33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19명이다. 검역에서 12명이 확인됐다. 지역사회 자가격리 중 확진자는 경기 5명, 광주·대전 각 1명씩이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4개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앞서 지난 9일부터는 이들 4개국에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을 60% 이하로 운항하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들이 이날 해외 유입자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발생은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7명, 경기 4명, 전북 2명, 충북 1명이다.

지역발생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명대 증가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10명대 증가폭은 지난달 22·23일 이후 20일 만이다.

광주에서는 금양빌딩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17일 만에 지역감염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전북도에서 방문판매업체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전북도는 군산시민 1명과 충남 서천군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문판매업에 종사 중인 이들은 지난 8일 경기 부천 179번 환자와 군산 지역 방문판매업체에서 만나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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