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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부산 감천항 러시아 선박서 코로나 확진자 1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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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수리차 입항한 배 선원

하선 신청 22명 검사에서 1명 양성

전체 선원 44명 중 나머지 22명도 검사

"하선 금지하고 재검사 진행 중"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에서 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부산국립검역소 등에 따르면 감천항에 수리차 입항해 있는 러시아 국적 카이로스호 선원 중 1명이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선박은 지난 6월16일 배 수리를 위해 감천항에 들어왔다. 카이로스호에는 러시아인 선원 44명이 타고 있다. 검역당국 측은 “전체 선원 중 22명이 지난 13일 배에서 내려 시내로 들어가는 ‘하선’ 신청을 해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14일 오전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검역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선원 22명의 하선 절차를 중단하고 배 안에 대기토록 했다. 검역 당국은 “입항 후 한달 가량이 지났는데도 검사한 22명 중 1명만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때문에 검사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어 1차 검사한 22명과에 대해선 재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22명의 선원도 진단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역 당국 등은 이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선박 방역과 확진자 입원 등 조치를 할 계획이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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