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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속보]文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선도국가로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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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 기조연설

데이터 댐, AI 정부 등 10가지 대표사업 선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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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며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토대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세워 세계사적 흐름을 앞서 가는 선도국가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판 뉴딜의 의미와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은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대규모 국가프로젝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 중 하나인 디지털 뉴딜의 목표에 대해 “우리의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시킨다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터가 경쟁력인 사회가 열렸고 인공지능과 네트워크가 결합된 새로운 산업이 미래의 먹거리가 되고, 미래형 일자리의 보고가 되고 있다”며 “더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사회, 경제, 교육, 산업, 의료 등 우리 삶의 전 분야에서 디지털화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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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구상에 추가 포함된 그린뉴딜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뉴딜은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뒤 “우리가 전체적으로 뒤처진 분야이지만, 우리에게도 강점이 있다. 그린 혁명도 우리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간판 사업으로 10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선 △데이터 댐 △인공지능 정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그린 뉴딜 분야에선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융합 과제로선 △그린 스마트 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산단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 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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